티스토리 뷰
"사내맞선"은 우연한 맞선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낸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웹툰 원작 특유의 발랄함을 살려, 현실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버무린 작품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사내맞선"의 등장인물 및 줄거리 – ‘가짜 맞선이 진짜 사랑으로’
드라마 "사내맞선"은 대기업 CEO와 평범한 직원이 우연히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강태무(안효섭)'는 K-Food 그룹의 완벽주의 CEO입니다. 집안과 회사를 위해 선을 보라는 할아버지의 압박에 못 이겨 맞선 자리에 나간 그는, 맞선녀 '신하리(김세정)'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이 맞선은 친구 '진영서(설인아)'를 대신해 신하리가 나간 것으로, 신하리는 맞선 파투를 내기 위해 일부러 엉뚱하고 과장된 모습을 연기합니다. 예상과 달리, 강태무는 신하리의 엉뚱함에 흥미를 느끼고 바로 결혼을 제안합니다. 혼란스러워하는 하리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지 않게 하면서, 회사에서는 평범한 직원 신하리로, 강태무에게는 가짜 맞선녀로 이중생활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강태무 역시 하리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며 점차 그녀에게 진심을 품게 됩니다. 한편, 강태무의 비서이자 친구인 '차성훈(김민규)'과 진영서 간의 서브 로맨스 또한 주요 축을 이룹니다. 두 사람의 달콤하고도 어긋나는 감정선은 메인 커플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사내맞선》은 오피스 로맨스라는 익숙한 장르에 가짜 맞선이라는 발랄한 설정을 가미해, 매회 사랑스럽고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기획 의도 – ‘유쾌함 속 진심을 담다’
드라마 "사내맞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제작진은 원작의 발랄한 분위기와 빠른 전개, 그리고 캐릭터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짜 맞선’이라는 유쾌한 소재를 통해 가벼운 웃음뿐 아니라,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연출은 박선호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한설희, 홍보희 작가가 공동 집필했습니다. 제작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답답한 현실 속에서 잠시라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설렘을 되살리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획 의도는 드라마 전반에 걸쳐 잘 드러납니다. 어설픈 오해와 해프닝, 그리고 순수한 감정들이 엉켜서 만들어내는 사랑의 과정이 가볍지만 결코 얕지 않게 그려집니다. 특히 비주얼과 연출에서도 현대적이고 경쾌한 감성을 강조했습니다.‘오피스 로맨스’라는 익숙한 설정 안에서도 직장 내 권력관계나 갑을 관계를 무겁지 않게, 유쾌하고 상큼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태무와 신하리의 이중생활이 주는 긴장감과 해프닝, 차성훈과 진영서의 서브 커플이 보여주는 풋풋한 로맨스는 극의 다채로움을 더했습니다. 화려한 색감, 세련된 패션, 빠른 템포의 편집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는 《사내맞선》이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감상평 – ‘웃고 설레는 동안, 진심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드라마 "사내맞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경쾌한 템포를 유지하며,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안효섭과 김세정의 케미스트리는 매 장면마다 설렘을 터뜨렸습니다. 강태무의 무심한 듯 다정한 매력과, 신하리의 생활력 넘치는 사랑스러움은 캐릭터들의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둘의 감정 변화가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려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오피스 로맨스 이상의 여운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달달한 로맨스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가짜’로 시작된 관계가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거짓 없이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신하리가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해와 두려움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도, 솔직함을 택하는 그녀의 모습은 이 드라마가 단순한 오락물에 머물지 않는 이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보는 내내 웃음 짓게 만들지만, 마음 한편에 따뜻한 울림을 남기는 매력적인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비주얼적으로도 밝고 화사한 색채감,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링이 몰입도를 높였으며, OST 역시 드라마의 경쾌한 분위기를 훌륭히 뒷받침했습니다. 각 회차가 끝날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깔끔한 전개 덕분에,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방송사: SBS
- 방송 일정: 2022년 2월 28일 ~ 2022년 4월 5일 (총 12부작)
- OTT : 넷플릭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검사 도베르만" 등장인물, 제작 의도, 시청평 (0) | 2025.04.30 |
---|---|
드라마 "닥터 차정숙" 줄거리, 인생 2막, 시청평 (0) | 2025.04.29 |
드라마 "내일" : 줄거리, 기획 의도, 시청평 (0) | 2025.04.27 |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장인물, 청춘, 시청평 (0) | 2025.04.26 |
휴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줄거리, 블루스, 감상평 (0) | 2025.04.25 |